브레이킹 김홍열, '처음' 나선 종합 스포츠 대회서 '마지막 씬' 주인공[항저우AG]

안영준 기자 2023. 10. 8.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K-비보이' 김홍열(Hong10)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홍열은 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1140여명의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를 맡았다.

김홍열은 지난 7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브레이킹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브레이킹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설 종목 브레이킹서 은메달
폐회식서 한국 기수 임무 수행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기수 홍텐(김홍열)을 비롯한 각국 기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를 획득, 목표했던 종합 3위를 달성했다. 2023.10.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브레이킹 국가대표 'K-비보이' 김홍열(Hong10)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홍열은 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1140여명의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를 맡았다.

흰색 상하의 차림의 김홍열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입장,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

브레이킹 종목의 김홍열이 폐회식 기수로 등장한 것은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정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은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는 아직 생소한 게 사실이다. 힙합에서 파생된 브레이킹 선수들 역시 아직 운동 선수라기보다는 예술가 카테고리에 더 가까웠다.

6일 오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프리셀렉션에서 대한민국 홍텐(김홍열)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홍텐은 이날 예선을 시작으로 16강 조별리그 경기까지 통과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3.10.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김홍열과 한국 브레이킹은 한국 스포츠의 품으로 스며들었다.

김홍열은 지난 7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브레이킹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브레이킹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됐다.

덕분에 한국 스포츠 역시 신설 종목부터 곧바로 '강세 종목'을 얻었다. 더해 역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을 향한 기대도 높이게 됐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신생 종목인 브레이킹도 무명 스포츠 선수인 김홍열도, 모든 게 낯설었다.

하지만 김홍열은 그 대회의 마지막 씬에선 당당히 주인공을 맡았다.

한국의 비보이 김홍열(38·Hong10)이 아시안게임 신설 종목인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땄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