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곧 가혹한 공격"…사망자 급증 이스라엘, 점령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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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루 전인 7일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인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이날 오전 6시30분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 세력이 육, 해, 공 모두를 통해 침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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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측 사망자는 전해진 수치만 1000명 가까이로 늘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서부 쪽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거주지 가자지구 인근의 이스라엘 내 20개 이상 마을이 비어지고 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CNN에 곧 가자지역 내 "가혹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을 "전쟁"으로 규정했으며 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을 경고한 바 있어, 이스라엘이 가자지역 점령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이스라엘은 2005년 '중동평화 로드맵'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철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은 가자지역 인근에서 24시간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수만 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곳곳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도 있었다. 이스라엘 군은 26명의 전사자 이름을 공개하면서 "하마스로부터 이스라엘 영토를 완전히 되찾을 것"이라며 가자의 터널, 건물 등 하마스 목표물 426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모스크가 파괴되기도 했다.
양측 피해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공습에 의한 이스라엘 측 사망자 수가 이날 6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도 350명의 중상자를 포함한 2048명에 이른다. 로이터통신은 팔레스타인 보건부 측을 인용해 가자지구에서는 3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루 전인 7일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인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이날 오전 6시30분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 세력이 육, 해, 공 모두를 통해 침투했다. 무장 대원들은 음악 축제 참가자 등 다수의 인질도 잡아갔다.
침투 일은 이집트와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가한 욤키푸르 전쟁(제4차 중동전쟁)이 벌어진 지 꼭 50년하고 하루가 지난 날이다. 8일 이스라엘 북쪽 레바논에서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셰바 농장에 로켓과 포탄을 발사하며 양측이 충돌한 데다, 이집트에서는 경찰이 이스라엘 관광객에 총기를 난사하는 등 중동 지역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쟁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다. 특히 하마스와 헤즈볼라는 모두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이란의 행보도 주목된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더 큰 충돌을 피하기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고 "두 국가 해법으로 이어지는 협상을 통해서만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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