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망했던 토트넘이 1위로...명장의 끊임없는 마이너스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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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력에는 더욱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콘테 감독 밑에서 재미없는 축구, 승리만을 추구하지만 이기지 못하는 축구를 했었던 토트넘이었다.
콘테 감독이 떠난 후 토트넘 수뇌부가 내린 결정은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선수단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고 해도, 토트넘은 여전히 최상위권 전력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데 감독 한 명 달라졌다고 팀이 180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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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력에는 더욱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6승 2무(승점 20)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현재 1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 감정은 과거의 토트넘과는 지금의 토트넘이 다르다는 것이다. 당장 지난 시즌과만 비교해도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졌다.
콘테 감독 밑에서 재미없는 축구, 승리만을 추구하지만 이기지 못하는 축구를 했었던 토트넘이었다. 콘테 감독은 선수단과 갈등을 겪었고, 팀은 분열됐다. 콘테 감독이 떠난 후 토트넘 수뇌부가 내린 결정은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그 결과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시즌이 되어버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부임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지만 콘테 감독 시절 암울했던 토트넘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후로 선수단 분위기도 가장 좋아보인다. 경기력도 제일 안정적이다. 실점이 적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매우 안정적으로 변했다. 공격력은 말할 것도 없다.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이다.
경기 후 영국 '디 애슬래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일하는 선수들의 실력이 훨씬 좋다.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더 빨리 적응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선수들의 자질뿐만 아니라 포스테코글루가 부임한 이후 선수단의 태도는 매우 훌륭했다"며 팀이 성공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지난 시즌과 완벽히 달라진 축구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감독이 원하는 전술에 억지로 맞춰서 뛰어야 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선수들의 능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매체는 "몇몇 토트넘 훈련장 소식통은 얼마나 콘테 감독 밑에서 환멸감을 느꼈는지, 그래서 얼마나 다른 걸 시도하려고 했는지를 말해줬다"고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세계적인 명문인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에서 성공한 유럽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지만 토트넘에서는 분명히 실패했다. 선수단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고 해도, 토트넘은 여전히 최상위권 전력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데 감독 한 명 달라졌다고 팀이 180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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