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하마스의 목적은 이스라엘 파괴”
7일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이 나서면서 벌어진 전면전과 관련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공격은 하마스가 주도하는 테러 조직에 의해 시작됐으며, 정당한 명분도 없고 이스라엘에 그 어떤 도발적인 사전행동 없이 시작됐다”며 하마스를 비난했다.
대사관은 성명에서 “7일 아침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 영토를 향한 대규모 로켓포 공격과 동시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내 여러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침투했다”며 “이는 수십만 명의 이스라엘인이 가족및 공동체와 함께 명절과 안식일을축하하기 위해 회당에 가는 유대교 명절에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것”이라고 했다.
대사관은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육로와 해로를 통해 이스라엘 영토에 침투한 수십명의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공격이 가자기구 인근 이스라엘공동체를 향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테러리스트들은 민간인 피해를 극대화시킬 목적으로 이스라엘 남부·중부·예루살렘의 마을과 도시에 무차별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했다. 대사관은 또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장기 프로젝트로 팔레스타인의 경제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노력한 이후에 발생했다”고도 했다.
이스라엘이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가자지구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안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안정을 해치는 파괴적인 테러 작전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대사관은 어울러 “하마스의 목표는 이스라엘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1988 년 채택된 하마스 헌장은 이스라엘 국가와의 모든 평화 협상을 거부하고 장기적인 성전 및 무장 투쟁(지하드)을 통해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는 테러 조직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대사관은 그러면서 “오늘날 하마스는 가자 지구를 무자비하게 통제하고 있다”고도 했다. 하마스는 개발 및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되어야 할 자재를 국경을 넘는 테러 공격용 터널 건설에 전용해 가자지구의 사회·교육·보건 서비스를 낙후된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자원을 사용하여 무기와 미사일을 획득해 이스라엘-가자 국경 근처의 이스라엘 공동체를 테러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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