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축구·야구, 동반 귀국..."앞으로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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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이라는 멋진 선물로 대회를 마무리한 축구와 야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팬들의 열띤 환영 속에 각각 대표팀을 이끌었던 황선홍, 류중일 감독은 현재의 영광을 넘어 대표팀의 미래를 함께 바라봤습니다.
[황선홍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적응이 잘 안 됩니다. 매일 비난만 받다가 환영을 받으니까 좀 생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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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이라는 멋진 선물로 대회를 마무리한 축구와 야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팬들의 열띤 환영 속에 각각 대표팀을 이끌었던 황선홍, 류중일 감독은 현재의 영광을 넘어 대표팀의 미래를 함께 바라봤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국장 문이 열리고 기다렸던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집니다.
[황선홍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적응이 잘 안 됩니다. 매일 비난만 받다가 환영을 받으니까 좀 생소하고.]
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을 목표로 했던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안고 금의환향했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에 힘들었던 여린 주장 백승호부터
[백승호 /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 한 달 동안 나날이 항상 같이 고생하고 즐겨주고, 목표를 이뤄내 준 동료들한테 정말 고생했고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 8골을 넣으며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까지 모두 기쁜 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우영 /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 저도 이렇게까지는 골을 잘 넣는 선수인지 몰랐는데 뒤에서 감독님도 그렇고 선수들이 잘 믿어준 덕에. 송민규가 제일 열심히 춤을 췄고요, 그다음으로 제가 많이 췄던 거 같아요.]
무패 우승을 이끌며 금자탑을 쌓은 황선홍 감독은 선제골을 내줬던 일본과의 결승전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황선홍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아찔했고요. 다행히 경기장 안에서 백승호 선수나 박진섭 선수들을 중심을 잡아줘서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그러면서도 내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각 구단의 지원을 절실히 요청했습니다.
같은 시각, 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야구 대표팀도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연 에이스로 우뚝 선 문동주와 결승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한 주장 김혜성을 MVP로 꼽으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류중일 / 야구 대표팀 감독 : 동주가 이번 계기로 개인적인 생각에 한층 더 수준 높은 투수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혜성이가 역시 뭐 KBO 리그 최고의 내야수다,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아주 잘해줬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국가들의 수준이 대부분 많이 올라왔다며 현재 KBO 리그를 향해 수비와 주루 부문에서 더 탄탄해져야 한다는 조언도 남겼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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