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다이브⋅눈물"..아이브, 첫 월드투어로 글로벌 도약(종합)[Oh!쎈 현장]

선미경 2023. 10. 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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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데뷔 2년 만에 이룬 꿈, 그룹 아이브는 눈물로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7일 시작한 이번 콘서트는 아이브의 월드 투어 첫 공연으로, 이날은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해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아이브는 이날 공연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첫 월드 투어에 임하는 각오를 먼저 밝혔다. 아이브는 이번 월드 투어로 데뷔 2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 데뷔 쇼케이스 때부터 꿈이자 목표로 월드 투어를 꼽아왔는데, 단독 콘서트로 월드 투어를 진행하며 그토록 바라왔던 꿈을 이루게 된 것.

이에 대해서 장원영은 “저희에게 있어서 콘서트는 꿈의 무대라고 생각했었다. 데뷔 쇼케이스 때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아이브의 큰 목표이자 꿈이었는데 이렇게 2년 만에단독 콘서트로 월드 투어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무엇보다 전 세계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게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가을은 “보여주지 않았던 퍼포먼스도 새롭게 준비했고, 신곡 무대도 처음 공개한다. 아이브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콘서트가 아닐까 예상한다. 또 다른 우리의 매력이 보고 싶으시다면 우리 단독 콘서트를 보시길 강력 추천한다”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결국 아이브는 데뷔 때부터 목표로 삼아왔던 꿈을 2년 만에 이룬 셈이다. 그만큼 이번 첫 월드 투어가 아이브에게 특별한 의미일 수밖에 없었다. 안유진은 “월드 투어를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이다. 조금 더 다양한 글로벌 행사나 무대에 많이 서서 글로벌 다이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곡들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기대감을 드러냈다.

꿈꿔왔던 목표를 이룬 지금, 아이브는 더 큰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고자 했다. 월드 투어 다음의 목표 설정이 아닌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잘 진행하는 것이 이들의 다음 목표였다. 장원영은 “당장은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 월드 투어를 하면서 저희들이 노력한다면 다른 성과들도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서 그에 맞춰서 저희도 스텝을 밟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이날 ‘아이엠(I AM)’으로 월드 투어 서울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시작과 동시에 객석을 가득 채운 다이브(공식 팬덤)의 함성이 쏟아졌다. 객석을 가득 채운 다이브는 아이브의 등장과 함께 함성으로 반겨줬고, 무대 중간 중간 응원을 더하며 공연을 함께 만들어갔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아이브는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라며 팬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이어 “드디어 어제와 오늘 저희의 꿈이었던 단독 콘서트로 월드 투어를 하는 게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너무 기분 좋습니다”라고 멤버들이 소감을 말했다. 아이브의 인사마다 다이브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또 안유진은 “‘쇼 왓 아이 해브’는 아이브라는 이름 만큼 가진 걸 모두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로 지어봤다. 보여드릴 게 진짜 많지 않아요?”라며, “앞으로 공연이 정말 많은데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너무 즐겁고, 화려하게 시작해 봤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아이브는 이날 공연에서 ‘아이엠(I AM)’을 시작으로 ‘로열(ROYAL)’, ‘블루 블러더(Blue Blood)’, ‘히로인(Heroine)’, ‘체리쉬(Cherish)’, ‘일레븐(ELEVEN)’,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이더 웨이(Either Way)’, ‘립스(Lips)’, ‘마인(Mine)’,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섬찟(Hypnosis)’, ‘마이 새티스팩션(My Satisfaction)’, ‘낫 유어 걸(NOT YOUR GIRL)’, ‘러브 다이브(LOVE DIVE)’, ‘키치(Kitsh)’,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OTT’, ‘아이 원트(I WANT)’, ‘궁금해(Next Page)’ 등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아이브는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신선한 조합의 유닛 무대를 더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다. 가을과 레이, 원영과 리즈, 유진과 이서가 각각의 유닛만의 색을 살린 무대를 소화했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지구 오락실’에서 호흡을 맞춘 이영지가 안유진의 무대에 깜짝 등장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아이브의 색다른 매력을 담은 무대로 ‘쇼 왓 아이 해브’라는 월드 투어 타이틀의 의미를 담은 공연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3일 발매되는 첫 미니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선공개된 ‘이더 웨이’와 ‘오프 더 레코드’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팬들에게 컴백을 알리기도 했다. 아이브는 트리플 타이틀로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던 바,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하며 아이브의 새로운 매력을 펼쳐냈다.

신곡 무대에서는 리즈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브는 팬송 ‘샤인 위드 미’와 신보의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이더 웨이’의 무대를 꾸민 후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장원영은 “어제는 우리가 다들 감정에 복받쳤었는데 오늘도 그런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안유진은 “무대 하면서도 울컥하긴 했지만, 리즈가 우니까 너무 울컥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리즈는 “‘이더 웨이’ 마지막할 때 추스리고 가야 했는데, 유진 언니가 보니까 약간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그만큼 진심이 담겨 있어서 리즈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 모두가 꾹 참고 있다. 다이브도 눈물 한 방울 흘렸을 거야”라려 각별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객석을 가득 채운 다이브와 함께 하는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가을은 “응원봉을 위에서는 처음 봤는데, 위로 올라가니까 정말 모든 다이브가 한 눈에 보이고, 그래서 더 벅차올랐던 것 같다. 다이브의 눈빛과 응원이 다 느껴졌다”라며 고마워했다.

레이도 “오늘 서울에서 제일 반짝이는 곳은 여기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제일 많이 빛나고 있다. 함께 있으니까”라며 팬들과 함께 만들고 있는 특별한 추억을 언급했다.

특히 ‘샤인 위드 미’ 작사에 참여했던 장원영은 “’샤인 위드 미’를 작사했는데, 정말 진심을 담은 진심 어린 곡이다. 콘서트에서 우리 아이브와 다이브가 있는 곳에서 불러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우리의 진심을 다이브에게 전한 것 같아서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각별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브의 공연에서는 특별한 점도 있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함성과 ‘떼창’은 여느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열광적이고 강렬했다. 그리고 눈에 띈 점은 관객들의 연령대였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유독 초등학생 팬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모님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초등학생 팬들도 유독 많았고, 공연장 밖에서는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이브가 ‘초통령’이라 불리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장원영은 “데뷔 쇼케이스 때도 언급했듯이 저희에게 가증 큰 목표이자 가장 큰 꿈이었던 월드 투어였던 만큼 정말 큰 의미다. 앞으로 성장하는데 정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이브의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나미 등 약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이번 월드 투어로 아이브의 글로벌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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