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소리에도 방송 이어간 女기자…‘이스라엘 반격’ 포착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0. 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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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알자지라의 기자가 가자 지구의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는 중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건물을 공습하는 장면이 함께 송출됐다. [사진출처 = 알자지라 방송]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가운데 한 외신 생방송 도중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하마스와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에 반격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의 보복 작전명은 ‘철검(Iron Swords)’이다.

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알자지라의 기자가 가자 지구의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는 도중 이스라엘이 한 건물을 공급하는 장면히 고스란히 송출됐다. 해당 건물은 하마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이스라엘의 반격이 일어날 당시 알자지라의 윰나 엘 사에드 기자는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설명하려는 순간이었다.

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알자지라의 기자가 가자 지구의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는 도중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건물을 공습하는 장면이 함께 송출됐다. [사진출처 =알자지라 방송]
하지만 방송 도중 큰 굉음과 함께 섬광이 일자 기자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움츠렸다.

이에 앵커는 기자에게 “안전하다면 무슨 일인지 설명하고, 안전하지 않으면 대피하라”라고 말했고, 해당 기자는 “괜찮다.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타워에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라고 답했다.

이번 공습으로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 공군은 성명을 통해 이날 하마스의 군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자지구의 두 고층 건물 두 곳을 전투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철검(Iron Swords)’이라는 이름의 보복 작전을 개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국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 전쟁에서 싸워 이길 것”이라며 “적들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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