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승인데..이예원, 남은 시즌 전 경기 출전 예고 “시즌 최다 상금 기록 도전”

이태권 2023. 10. 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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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절대 강자로 떠오른 이예원(20)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대상 포인트 경쟁과 상금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이예원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시즌 3승째로 최다승자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상금 1위와 대상 포인트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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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데뷔 2년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절대 강자로 떠오른 이예원(20)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예원은 10월 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김수지(27)를 2타차로 따돌리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대상 포인트 경쟁과 상금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이예원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시즌 3승째로 최다승자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상금 1위와 대상 포인트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이예원의 시대를 알리는 순간이었다. 특히 이예원은 대회 3라운드까지 2위와의 격차를 5타까지 벌리고 사실상 우승을 예약하는 활약으로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다.

대회를 마치고 이예원은 "올해 2승을 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꼭 하고 싶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5타 앞선 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예원은 경기 전반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뽑아내며 2위와 8타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덕분에 후반에 보기 4개를 기록했음에도 우승에 지장이 없었다.

이예원은 "타수 차이가 생각보다 있었지만 코스가 워낙 어려워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비우고 오늘 경기만 생각하려 했다. 아침까지 긴장도 됐다"고 밝히며 "이번 우승이 심적으로는 가장 편했는데 막바지에 위기 순간이 오는 것을 보며 한순간 방심하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과연 메이저 대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은 올해 대상 포인트 선두와 상금 1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다승 타이틀에도 이름을 올리며 올 한해를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고 있다.

이예원은 "시즌 목표인 3승을 달성했지만 남은 5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밝히며 "올 시즌 시작전에 작년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고 이게 잘 이루어지면서 올 시즌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멘털적인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고 싶다는 이예원은 "오늘도 초반에 흐름이 좋다가 흐름이 끊기니 위기가 계속 왔다. 잘쳤다고 생각했던 공이 이상한 곳에 있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실수가 나왔을 때 흐름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안 좋은 흐름을 끊거나 바꿀 수 있는 멘털을 다듬고 싶다"고 바랐다.

이제 이예원은 역사에 도전한다. 바로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이다. 현재 이 부문은 지난 2021년 6승을 거두며 15억 2137만 4313원을 기록한 박민지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상금 12억 6054만 4197원을 획득한 이예원은 이에 2억 6083만 116원 차이로 다가섰다. 이예원은 "남은 일정 중 쉬는 대회는 없다. 남은 대회에 집중해서 (박)민지 언니의 상금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며 총력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사진=이예원)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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