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팬들과 하나된 스타들…부산영화제 이모저모
[앵커]
부산에서는 지난 4일 개막한 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입니다.
국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팬들과 만나 소통했는데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작품들도 영화제를 통한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따거~~ 따거~~"
'영원한 큰형님'을 외치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데뷔 50년을 맞은 홍콩 톱스타 주윤발은 부산영화제에서도 단연 스타였습니다.
<주윤발 / 배우>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2년 전 오스카상을 받은 후 국내 언론과 인터뷰는 하지 않았던 배우 윤여정도, 부산에서는 팬들과 만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상은 그저 "어쩌다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겁니다.
<윤여정 / 배우> "사람들이 많이 전화를 한다는 거. 사실은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거든요."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도 적극적으로 영화제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야외 무대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 토크'는 참여작 9개 중 7개가 OTT 콘텐츠였습니다.
<안재홍 / 배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저희 시리즈물의 1, 2회만 공개를 하지만, 저희 총 6부작인데 점점 회가 거듭될수록 점입가경으로 치닫습니다."
인사 내홍 등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집니다.
극장에서 멀어진 관객과 OTT 강세 등 '영화'와 '영화제' 안팎의 위기 속에서도, 영화를 통한 소통과 교류는 곳곳에서 빛났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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