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무빙', 대상 포함 6관왕…류승룡 男주연상·송혜교 수상 불발 [2023 ACA & C.OTT]
[텐아시아=최지예/이하늘 기자]
디즈니 플러스 OTT 시리즈 '무빙'이 대상 격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남녀신인상, 작가상, 베스트 VFX상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가 개최됐다.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사회를 맡았다.
이번 시상식의 대상 격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은 '무빙'에게 돌아갔다. '무빙'의 박인제 감독은 "11개월의 시간동안 촬영해주신 스태프한테 감사하다. 무엇보다 훌륭한 글을 써주신 강풀 작가와 훌륭한 연기를 해주신 모든 배우들한테 감사드린다"며 "20부 엔딩 크레딧은 '무빙' 참여한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김우택 회장은 "한국형 히어로물을 만든다고 했을 때, 고민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세상에 멋진 작품을 내놓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은 웨이브 '약한영웅 Class1'이 수상했다. 제작진은 "작년에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하고 큰 기운을 받았다. 또 기운을 내서 다음 영화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가 더 약한 영웅이라는 것을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현기 프로듀서는 "크고 영광스러운 작품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부산에 함께 오지 못한 박지훈, 최현욱, 홍경 배우에게 이 기쁨을 함께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류승룡은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심장이 터질 거 같다"며 "부산에서 '무빙'을 처절하게 촬영했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투자배급사 디즈니 플러스,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강풀 작가, 출연 배우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거창하진 않지만 공감해 주고, 쓸모를 인정해 주는 말 한 마디가 '무빙'의 초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여우주연상은 '특종'의 카리시마 타나가 수상했다. 수상후보로 올랐던 송혜교는 수상이 불발됐고, 이날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남우조연상은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 쉐 시링이, 여우조연상은 '더 글로리'의 임지연이 수상했다. 임지연은 "배우로서 더 좋은 작품으로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따라 부산의 밤이 더욱 아름답네요!"라고 밝게 인사했다.
감독상은 '만장적계절'의 신솽 감독이 받았으며, 작가상은 '무빙' 강풀이 받았다. 강풀은 무대에 올라 "만화만 20년 넘게 그렸는데 처음으로 협업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며 "세상이 되게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끝까지 서사를 잃지 않는 작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남녀신인상 역시 '무빙'의 이정하와 고윤정이 수상했다. 이정하는 "무한한 영광"이라며 "상을 주신 의미를 깨닫고 멋있는 선배님들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고윤정 대신 이정하는 재차 무대에 올라 "제가 느끼는 벅찬 감정을 고스란히 누나한테 전해드리겠다"고 대리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무빙'의 약진이 돋보였다. 총 6개 부문 수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저력을 뽐냈다. 'K-히어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웰메이드 시리즈인 만큼 존재감이 대단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기존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범주를 확대해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 시상식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수상자(작)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무빙'
△베스트 OTT 오리지널상='약한영웅 Class 1'
△주연배우상=류승룡, 카리시마 타나
△조연배우상=쉐 시링, 임지연
△감독상=신솽 '만장적계절'
△작가상=강풀
△베스트 아시아 TV시리즈상='특종'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상='피지컬:100' 'Let's Feast Vietnam'
△인기상=문준희, 버피 첸
△혁신상='박하경 여행기' '환승연애2'
△K-콘텐트해외확산상=VIU, 웨이브 아메리카
△특별상=야기라 유야
△베스트 VFX상='무빙'
△공로상=故(고) 김종학
△신인상=이정하, 고윤정
최지예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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