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스라엘 전쟁 중단 촉구… “모든 전쟁은 패배”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해 “모든 전쟁은 패배하는 것”이라며 분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시각) 바티칸에서 삼종기도를 진행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며 이렇게 말했다. 교황은 “이스라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걱정과 고통 속에 지켜보고 있다”며 “희생자와 가족에게 연대의 뜻을 표하고 공포와 고통의 시간을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격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면서 “테러와 전쟁은 해결책으로 이어지지 않고 무고한 많은 사람의 죽음과 고통을 가져올 뿐”이라고 했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하며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 국경을 침투해 군인과 민간인을 인질로 붙잡았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보복 공습했다. 이스라엘에선 400명 이상이 숨지고 2000여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313명이 숨지고 1990명이 다쳤다.

그래픽=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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