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시즌 8번째 매진…K리그 흥행 돌풍
[KBS 대구] [앵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대구FC도 올 시즌 8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축구 열기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팬들로 북적인 DGB대구은행파크.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수원FC와의 대결에서 시즌 8번째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정은상/수성구 범어동 : "오늘 예매가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예매를 해서 다행히 오게 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잘해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는 꼭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까지 코로나 19로 여러 제한이 있었던 K리그.
올해에는 깜짝 놀랄만한 흥행 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시즌 K리그1의 유료 관중은 200만명을 넘겼는데,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대구FC가 만 명을 넘었고, 포항스틸러스도 9천명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과 각 팀의 팬 친화적인 마케팅 등으로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경기마다 많은 팬들이 찾아오면서, 선수단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최원권/대구FC 감독 : "(팬이 많이 와서) 감사하죠. 감사하다는 말로 좀 표현이 안되는데 다른 언어가 있나요? 그 이상의 언어가 있나요? 파이널 A 때 (홈 팬들이) 꼭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 철저히 하겠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양 팀이 두 골씩을 주고 받으며 2대 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로써 대구는 12승 13무 8패, 승점 49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정규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대구를 포함한 K리그1 상위 6개 팀은 앞으로 파이널 라운드에서 서로 한번씩 경기를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립니다.
파이널 A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 도전에 나서게 된 대구 FC.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홈경기 매진 행렬이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이보경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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