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차 없는 거리 "스트레스가 확~"

곽우석 기자 2023. 10. 8. 2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열린 제1회 세종 차 없는 거리 '탄소중립, 두발로·두바퀴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 이모씨는 "매달 자전거의 날 행사도 개최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민 김모씨는 "세종시와 대전, 공주, 청주 등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에 대한 정비도 이뤄졌으면 한다"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자전거를 포함한 대중교통이 보다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탄소중립, 두발로·두바퀴로' 행사 시민 1000여명 참석
세종 차 없는 거리 '탄소중립, 두발로·두바퀴로'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차 없는 거리를 마음껏 질주하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요"

8일 열린 제1회 세종 차 없는 거리 '탄소중립, 두발로·두바퀴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 이모씨는 "매달 자전거의 날 행사도 개최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세종시 도심지 중심도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친구, 연인, 가족 단위로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시 출범 후 처음으로 전면 통제된 '국지도 96호선'을 배경으로 차 없는 거리를 온몸으로 즐겼다.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을 되새기며 탄소중립 실천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이었다.

오전 9시 이응다리(금강보행교) 남측 일원에 모인 시민들은 각각 저마다의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해 도심을 질주했다.

코스별로 △96호선 지방도 걷기 △금강 수변길 걷기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두발로 4종 체험(걷기,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달리기) 등을 통해 이응다리에서 중앙공원까지 이동했다.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국지도96번 도로를 달리며 차없는 거리를 즐기고 있다.

시민 김모씨는 "세종시와 대전, 공주, 청주 등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에 대한 정비도 이뤄졌으면 한다"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자전거를 포함한 대중교통이 보다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민호 시장은 "평소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겨 탄다"며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전국 규모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시의장은 "매월 8일을 '세종시 자전거 이용의 날'로 지정해 일회성이 아닌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통해, 이응다리 주변 상권활성화에도 도움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어울링 자전거 1시간 무료 도입, 자전거 대여소 추가 설치, 자전거 놀이터 및 자전거 학교 설립 등을 추진해 자전거 이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동빈·윤지성 의원, 민주당 박란희·김효숙·유인호·이현정 의원, 김종률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 등도 시민들과 함께하며 소통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의회와 세종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세종문화관광재단,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환경네트워크, 녹색구매지원센터, 탄소중립지원센터, 디트뉴스24 등이 공동 주관했다.

시민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국지도96번 도로를 달리는 모습
어린 아이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국지도96번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
세종시 출범 후 처음으로도 국지도 96호선이 전면 통제됐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