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하고 싶지 않아” 한혜진, 평생을 다이어트와 함께한 베테랑 모델의 솔직 고백

[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모델 직업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7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흑역사와 폭로가 난무하는 탑모델들의 말싸움? 모델 토크쇼 외전 2 with 이현이, 김성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모델 동료 이현이와 김성희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만약에 그들이 ‘나는 솔로’,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중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 중 골라야 한다면?

한혜진은 질문을 보자마자 “나는 이현이는 알겠다. 나는 솔로”라며 정확히 맞추며 ‘17년 지기’ 인연을 자랑했다. 김성희 역시 ‘나는 솔로’를 선택했다.

반면 한혜진은 ‘환승연애’를 꼽았으며 뒤이어 “남자들은 내가 전에 만났던 애들 다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이현이는 “그건 환승연애가 아니다”라고 꼬집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의 플러팅 필승법 질문에 이현이는 “나는 빨리 빠지고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남편 홍성기에)내가 많이 구애했다. 이만한 박스 포장해서 집 앞에 두고”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에 한혜진은 “저런 건 나랑 비슷한데 쟤(이현이)는 결혼했고 나는 못 했지?”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모두 뜻밖이라며 놀라워했다.

한혜진은 “나는 일을 안 한다. 일을 다 줄이고, 매일 봐야 해. 거의 사육한다”라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들은 이현이는 “(결혼을 못 하는 이유가) 그래서이지 않을까?”라고 말해 한혜진을 폭소케 했다.

이야기는 ‘만약 자녀가 모델을 한다고 한다며?’ 질문으로 넘어왔고, 이현이와 김성희는 적극 지지할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다가 “난 자녀가 없을 거 같다”라며 엉뚱한 대답을 먼저 꺼내더니, 이어서 “난 안 시킬 거 같다. 난 힘들었다. 되게 힘들었거든 체중 유지하는 게. 그걸 또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라며 모델 직업의 고충을 드러냈다.

그의 말에 이현이는 “선배는 완벽주의가 있어서 그런 거 같다”라고 대답하자, 한혜진은 “아니 나는 완벽하지”라며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