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DAY…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주연상·신인상 다 휩쓸었다 (종합)[MK★BIFF]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개최
‘무빙’ 6관왕으로 시상식 휩쓸었다
강풀 작가상·류승룡 남자 주연상 수상

‘무빙’이 6관왕을 기록했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가 진행됐다.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출신 낸시가 사회를 맡았다.

‘무빙’이 6관왕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아시아콘텐츠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ACA)는 올해 전 세계 OTT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로 확대해서 개최됐다. 기존 12개 부문에서 5개의 시상 부문을 추가하여 총 17개 부문 시상했다.

#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상

베스트 리얼리티 버라이어티 부문에는 ‘SNL 코리아 시즌3&4’(쿠팡플레이), ‘베트남에서 축제를’(BHD), ‘아워게임: LG트윈스’(LG U+), ‘제시카 소호: 하나의 심장, 고뇌의 상처’(GMA 네트워크), ‘푸드 크로니클’(티빙), ‘피의 게임2’(웨이브), ‘피지컬: 100’(넷플릭스)이 경쟁했다.

치열한 경쟁 속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과 ‘베트남에서 축제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지컬: 100’ 연출을 맡은 장호기 PD는 “많은 사람들이 안 될 거라고 했던 프로젝트인데, 여기까지 온 게 꿈만 같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PD와 작가님들, 기회를 준 넷플릭스팀 덕분”이라며 “지금 ‘피지컬: 100’ 시즌2를 제작 중인데,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지컬: 100’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디렉터는 “‘피지컬: 100’은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한국 리얼리티쇼도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축제를’ 감독은 “예상하지 못해서 놀랍다. 지금 함께 있는 모든 크루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의 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감독상 : ‘만장적계절’ 신솽 감독

감독상에는 ‘D.P.2’(넷플릭스) 한준희 감독, ‘딜리트’ 팍품 윙품 감독, ‘만장적계절’ 신솽 감독,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칸치쿠 유리 감독이 경쟁했다.

이날 수상한 신솽 감독은 “감사드립니다. 저는 ‘만장적계절’의 신솽 감독입니다. 먼저 주최 측이 영화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많다. 이 영화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다. 사랑과 포용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근데 가장 크게 감사드리고 싶은 건 관객이다. 관객들 덕분에 저희가 하는 일의 가치를 더 느낄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으로 부산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밤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 주연 배우상 : ‘무빙’ 류승룡, ‘특종’ 카리시마 타나

‘무빙’ 류승룡 사진=김영구 기자

주연 배우상 남자 부문 후보에는 ‘무빙’(디즈니+) 류승룡, ‘간니발’(디즈니+) 야기라 유야, ‘딜리트’ 낫 킷차릿, ‘만장적계절’ 판 웨이, ‘카틀레아 살인자’(ABS-CBN) 아르조 아타이데,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넷플릭스) 사토 타케루가 맞붙였다.

여자 부문에는 ‘더 글로리’ 송혜교와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 조 샐다나, ‘제3궤조집전’(오커 픽쳐스) 레베카 림, ‘특종’ 카리시마 타나, ‘환자’(아스트로) 에밀리 챈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무빙’의 류승룡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수상 여부를 떠나서 서로를 빛나게 해주신 여러분 멋지고 아름답다. ‘무빙’ 가장 힘든 촬영을 부산 일대에서 피범벅으로 찍었는데 여기서 멀쩡한 모습으로 받아서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무빙’은 긴 호흡이고 깊은 서사가 있다. 20부작을 과감한 투자로 탄생하게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앞서 상을 받았는데 웹툰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준 강풀 작가, 웹툰 2D를 4D로 만들어준 모든 ‘무빙’ 감독과 스태프들은 저에겐 초능력자다. 보석같은 배우들 존경하고 아름답다”라고 덧붙였다.

또 류승룡은 “‘무빙’은 길을 잃은 장주원에게 지원이 따뜻한 빛이 되고 길을 안내한다. 그리고 아주 연약한 선생님이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보호한다. 평범한 정육점 식당 사장과 아들이 미현과 봉석의 생계를 유지하게 해준다. 거창하지 않지만, 쓸모를 인정하게 해주는 게 ‘무빙’의 진정한 초능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섬세하게 반응해준 시청자들이 너무 감동이고 감사하다. 이 뜨거운 관심이 초능력이 여러분 일상에 매일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여우주연상은 ‘특종’의 카리시마 타나가 수상했다.

#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 ‘무빙’

‘무빙’ 박인제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은 총 5개 작품이 경쟁했다. ‘더 글로리’(넷플릭스), ‘무빙’(디즈니+), ‘작은 아씨들’(스튜디오 드래곤),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파라마운드+), ‘만장적계절’(텐센트 비디오)이다.

수상의 기쁨을 맛 본 박인제 감독은 “11개월의 촬영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수고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처음 저한테 ‘무빙’의 대본을 건네준 대표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훌륭한 글을 써준 강풀 작가님, 훌륭한 연기를 해준 모든 배우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많지만 20부 엔딩 크레딧은 무빙에 출연한 분들을 다 담았다. 엔딩 크레딧에 이름 올린 분들에게 감사를 돌린다”라고 덧붙였다.

NEW 김우택 회장은 “4년 전에 가장 큰 제작비로 한국형 히어로를 만든다고 했을 때 고민도 많았지만 이렇게 좋은 작품을 내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정말 감사할 분이 많다. 이 드라마를 전 세계에 멋지게 유통해준 디즈니+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멋지게 써주신 강풀 작가님, 감독님을 비롯해서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고생한 스태프들에게도 가슴 깊숙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NEW는 도전하고 변화해서 사랑받는 K-콘텐츠를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하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수상자(작).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 ‘무빙’

▶베스트 OTT 오리지널상 : ‘약한영웅 Class 1’

▶주연배우상 : 류승룡, 카리시마 타나

▶조연배우상 : 쉐 시링, 임지연

▶감독상 : 신솽

▶작가상 :강풀

▶베스트 아시아 TV시리즈상 : ‘특종’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상 : ‘피지컬:100’ ‘Let’s Feast Vietnam’

▶인기상 : 문준희, 버피 첸

▶혁신상 : ‘박하경 여행기’ ‘환승연애2’

▶K-콘텐트해외확산상 : VIU, 웨이브 아메리카

▶특별상 : 야기라 유야

▶베스트 VFX상 : ‘무빙’

▶공로상 : 故(고) 김종학

▶신인상 : 이정하, 고윤정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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