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에 막말 김태우, 대통령 사면받으니 눈에 보이는 게 없나"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이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의 막말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김태우 후보는 구청장 후보가 맞는가. 구정에 대한 비전이나 지역에 대한 애정 대신 경쟁 후보와 정당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만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단식에 따른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강서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 선거 유세에 힘을 보탤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이를 두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진 후보를 지원했다가 패배하면 본인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니 두려울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박 대변인은 "강서구민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의힘 지지자만 투표하도록 일반 국민의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오랜 단식으로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야당 대표를 향해 막말을 퍼붓는 뻔뻔한 행태에는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태우 후보는 대법원에서 확정판결까지 받은 범죄자다. 대통령의 사면과 여당의 공천장을 받으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가"라며 "자신 때문에 치르는 선거에도 애교로 봐달라는 뻔뻔한 후보다. 선거 상황이 불리해 보이니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소리를 하고 가난 코스프레도 서슴지 않는 파렴치한 후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렇게 파렴치하고 뻔뻔한 후보자와 정당에 표를 줄 수는 없다"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윤석열 정권과 김태우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8일 서울 강서구 남부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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