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3관왕' 양궁 임시현·수영 김우민… 韓 선수단 'MVP' 선정

한종훈 기자 2023. 10. 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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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한 양궁 임시현과 수영 김우민이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8일 대한체육회는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한국 선수단 MVP로 임시현과 김우민이 뽑혔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에서 37년 만에 한국인 3관왕의 역사를 작성했다.

임시현은 "나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결과 내신 선수들도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기도는 하고 있었지만 정작 MVP로 뽑히니 정말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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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임시현과 수영 김우민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사진은 임시현이 3관왕 달성 후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뉴스1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한 양궁 임시현과 수영 김우민이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8일 대한체육회는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한국 선수단 MVP로 임시현과 김우민이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임시현은 여자 양궁 리커브 종목에서 개인, 단체, 혼성 단체 등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에서 37년 만에 한국인 3관왕의 역사를 작성했다. 지난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양창훈이 4관왕에 등극했고, 김진호와 박정아가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임시현은 "나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결과 내신 선수들도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기도는 하고 있었지만 정작 MVP로 뽑히니 정말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임시현은 "내년에 파리 올림픽이 있는데, 선발전을 다시 치러야 하지만 만약 가게 된다면 이번 대회만큼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우민은 수영 남자 계영 800m와 자유형 800m에 이어 자유형 400m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윤희(1982 뉴델리), 박태환(2006 도하·2010 광저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이 자체 선정한 수상자들도 발표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투혼상을 받았다.

탁구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성취상 스케이트보드 문강호와 여자 수영 이은지는 격려상을 받는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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