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 차량 정면충돌…차량 상가돌진도

김예린 2023. 10. 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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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담양에서 승용차가 주행 도중 중앙선을 넘어 4중 추돌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부산과 광주에서는 택시가 상가와 횡단보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연휴 사건사고 소식,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담양군 대전면의 한 도로.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차량에서 남성이 들것에 실려나옵니다.

사고는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1차 사고 직후, 뒤따르던 차량 2대도 연달아 이들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남자 3~40대 추정이고요. 운전하고 동승하신 분이 심정지. 운전자분이 여자 32세고 동승자분이 남자 10대 추정이에요."

이 사고로 최초 충돌한 차량을 각각 몰던 30대 남녀 운전자가 숨졌고, 여성과 함께 탄 아이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회복하는 듯 했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뒤이어 추돌한 사고 차량에 탄 3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부산에서는 60대가 몰던 택시가 다른 택시 두 대와 충돌한 뒤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건물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돼 한 때 가스가 누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도시가스 관계자와 임시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운전자가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당국은 주변 CCTV와 차량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60대가 운전하던 택시가 승용차와 부딪힌 뒤 횡단보도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이 숨지고 택시와 승용차에 탄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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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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