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

박윤균 기자(gyun@mk.co.kr),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10. 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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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운항 중단

◆ 중동 화약고 폭발 ◆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 중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상황과 관련해 재외국민 보호대책을 점검하고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오후 영상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박 장관은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철저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현지 상황을 감안해 가자지구와 서안지역, 가자지구 인근 5㎞에 대한 여행경보를 각각 4단계(여행금지)와 3단계(출국권고)로 유지하고 여행자제인 '2단계'로 지정된 여타 지역은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한다.

한편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천~텔아비브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인 대한항공은 현지 사상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날 약 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9일 항공편을 결항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3차례(월·수·금요일) 왕복 운항하고 있다.

오는 11일과 13일 항공편 운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운항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박윤균 기자 /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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