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이제 직장인 수준 월급 받는다…유벤투스는 대체자 물색

김환 기자 2023. 10.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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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의 급여가 대폭 삭감됐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중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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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폴 포그바의 급여가 대폭 삭감됐다.


포그바는 최근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중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금지 성분 중 하나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현지에서는 포그바가 최대 4년 자격 정지라는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 징계 기간이었다.


포그바는 재검을 받고 다른 결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결과는 또 양성이었다. 영국 ‘BBC’는 “포그바는 B 샘플 약물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포그바는 최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추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자, 유벤투스는 곧바로 포그바에게 징계를 내렸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선수에게 제재를 가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포그바는 이제 유벤투스의 다른 구성원들과 분리됐고, 더 이상 클럽 직원들과 소통할 수 없으며 급여도 크게 삭감됐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포그바는 1천만 유로(약 142억)에 가까운 금액을 받았지만, 이제는 월 2천 유로(약 285만 원) 정도만 받게 될 것이다. 포그바는 규정에 따라 연간 최소 급여인 4만 2천 유로(약 6천만 원)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벤투스는 포그바와의 계약 해지를 고려, 포그바를 대신할 대체자들을 물색하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유벤투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포그바를 대체할 여러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세 명의 선수들을 언급했다.


첫 번째는 AS 모나코의 유수프 포파나다. 포파나는 수비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전방으로 공을 연결하는 데 능한 선수다. ‘ESPN’은 유벤투스가 포파나를 영입하려면 모나코에 2천만 유로(약 285억)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 후보는 OGC 니스에서 뛰고 있는 케프랑 튀랑이다. 프랑스의 전설 릴리앙 튀랑의 둘째 아들인 튀랑은 중원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ESPN’은 튀랑의 이적료를 5천만 유로(약 714억)로 내다봤다.


마지막은 콰디오 코네다. 뮌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는 코네는 앞서 언급된 두 선수들에 비해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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