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은 7만 개 유등…진주유등축제 개막
[앵커]
지금 전국 곳곳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린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해가 지고 깜깜해진 시간인데, 7만 개의 유등이 가을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축제 현장이 있습니다.
경남 진주 남강유등축제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밤 풍경이 근사해 보이는데 어디에 나가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축제가 한창인 진주성 안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7시 반 쯤, 이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초혼 점등식'에 맞춰, 진주성과 남강 일대 유등이 일제히 불을 환하게 밝혔는데요.
7만 개의 유등이 진주시 도심을 수놓으며 낭만적인 밤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곳 진주성 안에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여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대형 성벽등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진주성 너머 남강 위에도 형형색색 유등이 띄워져 운치를 더합니다.
오늘(8일) 개막한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오는 22일까지 보름 동안 이어집니다.
촉석루 아래 남강 위에는 대형 등이 설치되고, 진주성 주변으로는 역사, 기업가, 힐링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유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시민들이 각자 소망을 담은 문구를 등에 붙인 '소망등 터널'도 볼거리입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왜군을 저지하고, 성 밖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남강에 등을 띄운 데서 유래했습니다.
황금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이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안전관리요원 7,500여 명을 투입하고,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진입로에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진주시는 가급적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주말보다 평일 위주로 관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 남강 유등축제 현장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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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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