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전폭 지원"…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

남승모 기자 2023. 10.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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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움직임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에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연설에 나서 전폭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엔은 한국시간으로 내일(9일) 새벽 안보리를 긴급 소집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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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의 움직임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에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엔은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말이었지만 미국은 새벽부터 백악관과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연설에 나서 전폭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합니다. 미국은 반드시 이스라엘의 뒤를 지킬 것입니다.]

군사와 정보, 외교 등 이스라엘이 필요한 모든 것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스틴 국방장관과 이스라엘 파트너 사이에 군사적 지원 논의가 진행 중인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통화해 평화 유지를 당부했으며, 사우디 외무장관과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건, 확전을 막고, 공들여온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 추진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반면 예멘과 이란 등 일부 중동 국가들은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동참하면서 새로운 중동전쟁으로 확전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은 더 큰 충돌을 막을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리즈 트로셀/유엔 인권고등판무관 대변인 :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폭력 사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더 이상의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진영과 주요 국가들에게 긴장을 완화할 것을 호소합니다.]

유엔은 한국시간으로 내일(9일) 새벽 안보리를 긴급 소집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준희)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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