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명 영산강변 달렸다"…MBN나주마라톤대회 첫 질주 시작

2023. 10. 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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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8일) 전남 나주시에서 첫번째 MBN나주마라톤대회가 치러졌습니다. 시작 전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씨였지만, 5천여 명의 마라토너와 시민들이 모여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영산강변을 따라 축제 같은 대회로 치러졌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5, 4, 3, 2, 1. 출발!"

출발 신호와 함께 MBN나주마라톤대회 첫 번째 질주가 시작됩니다.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와 시민들이 끝도 없는 줄을 지어 출발합니다.

출발하자마자 코스 옆으로 영산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새벽에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의 열기는 오히려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마성민 / MBN나주마라톤대회 하프코스 1등 - "역사적인 순간에 첫 대회 때 1등 하게 되어 너무 기분 좋습니다. 비가 와서 살짝 걱정했는데 뛸 때는 비가 안 와서 기분 좋게 즐겁게 잘 뛰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5km와 10km, 하프코스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다른 마라톤과 달리 혼성 단체전을 구성해 1등 팀은 우승기를 받고, 발도장을 동판으로 제작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됩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시원한 영산강을 달리며 각자만의 레이스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하태원 / MBN나주마라톤대회 참가자 -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고 아들이 한 번도 안 쉬고 끝까지 완주해서 너무 대견합니다."

▶ 인터뷰 : 윤소연 / MBN나주마라톤대회 참가자 - "생각보다 운치 있었어요. 날씨도 너무 뛰기 좋고 강이 예쁘더라고요."

MBN과 나주시는 풀코스 마라톤 코스 인증을 넘어 국제 마라톤대회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병태 / 나주시장 - "이번 대회가 첫 번째 대회지만 앞으로 이 대회를 더 발전시키고 키울 생각입니다. 내년에도 꼭 우리 나주를 찾아주시고…."

MBN나주마라톤대회는 내년 가을에 마라토너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두 번째 대회를 준비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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