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없는 ‘뭉찬3’ 감독 유임 안정환 “가성비로 코치 뽑았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뭉찬3'의 코치는 이동국 없이 조원희 뿐이었다.

10월 8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3'(이하 '뭉찬3') 1회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세계 제패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이날 누구보다 먼저 녹화장에 들어서며 시즌3 생존을 알린 건 김성주와 김용만. 김용만은 시즌3에도 함께하게 된 걸 자축하며 "대폭 변화가 있고 감코진도 바뀐단다. 사실 안감독 자리도 위험위험했다. 외부 축구인들이 그렇게 이 자리를 탐낸다. 차감독님(차범근) 얘기도 있더라. 굴리트 온다"고 너스레 떨었다.

하지만 이들 다음으로 안정환이 입장하며 유임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살아남은 거냐며 놀라는 반응에 "살아남았다니. 내가 당신들 살린 것 아니냐"고 버럭 화를 냈다. 김용만은 이런 안정환에 바로 "감독은 안정환이다. 조버지, 조기축구계의 아버지 아니겠냐"고 아부에 돌입했다.

안정환은 자신도 간당간당했지만 시즌2 우승컵 덕분에 살아남은 거라며 한 달 휴식기 동안 "바로 선수 구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코진(감독 코치진)에 들어오려고 물밑 접촉은 없었냐는 질문에 없었다며 "가장 싼 코치를 뽑았다. 가성비 좋은 코치"라고 못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가성비 코치의 정체를 짐작한 듯 "그분 들어올거면 레드카펫은 너무 과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들어온 인물은 조원희. 안정환은 그러면 조원희가 수석 코치가 되냐는 물음에 "아니다. 가성비다. 전세계 구단이 다 어렵다. 다 사우디에 가서 자본이 안 좋다"고 농담해 웃음을 이어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