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5위 추락'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대안은 없다→센터백 2명으로 프라이부르크전 출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비수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승2무(승점 14점)의 성적으로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순위는 리그 5위까지 하락했다. 선두권 경쟁 클럽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승리하더라도 리그 선두 등극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 3명의 센터백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데 리트는 지난달 열린 보훔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열린 뮌스터와의 2023-24시즌 DFB포칼 첫 경기에선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 등 센터백 3명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결장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미드필더 고레츠카와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가 센터백으로 나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센터백 기근을 겪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 레전드 출신 보아텡과의 단기 계약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아텡과의 계약 불발을 발표하면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통증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고 데 리트도 복귀 절차에 돌입했다. 센터백 문제가 완화됐다'고 발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여자친구 폭행 혐의가 있는 보아텡 영입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데 리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여전히 선수단에서 빠져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도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만 보유한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우파메카노는 진나달부터 치골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바이에른 뮌헨의 프라이부르크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변함없이 센터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의 프라이부르크전 선발 명단으로 공격수에 케인이 나설 것으로 예측했고 자네, 무시알라, 코망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하고 수비진은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구축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골키퍼는 울라이히가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우리는 A매치 휴식기 이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 하지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우리는 대비를 잘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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