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논문 의혹’ 핵심 증인, 대거 국감 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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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8일 뉴시스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에 따르면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설민신 한경국립대학교 교수, 김지용 국민학원 이사장은 지난 6일 일제히 교육위에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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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뉴시스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에 따르면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설민신 한경국립대학교 교수, 김지용 국민학원 이사장은 지난 6일 일제히 교육위에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질의를 받기 위해 지난달 26일 교육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이사장은 교육위에 제출한 사유서에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미국 및 캐나다 출장이 계획됐다"며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기 전 계획된 출장이지만 공교롭게도 일정이 겹쳐 부득이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고 해명했다.
설 교수 역시 국외 공무 출장이 계획돼 있어 국감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냈다. 설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홍보 및 대학·기관 교류 추진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태국과 베트남 출장에 참석한다고 해명했다.
장 총장은 올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현지 방문평가 수검 기간과 겹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영호 의원은 "무엇이 두려운지 김건희 여사 논문과 관련된 핵심 증인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국민이 위임한 국회 국감 권한을 철저히 무시하고 회피하고 있다"며 "교육위 야당 간사로서 반드시 핵심 증인들을 출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증인들을 향해 "당사자들은 국회에 나와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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