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또다시 강서 찾은 김기현 / 이재명 당무 복귀 임박 / 국정감사 격돌 예고
【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이병주 기자와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어요.
【 기자 】 김기현 대표가 오늘 또다시 유세현장을 찾는 등 국민의힘은 총력유세전에 나섰습니다.
강서가 낙후된 동네라는 오명을 벗고 잘 사는 구가 되도록 여당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집권당 대표도 김태우가 구청장 되면 고도제한 재건축·재개발 팍팍 밀어 드리겠다고 약속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의 지원유세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는데요.
이 대표, 어제 지원유세에 나서겠다고 했다가 직전에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를 했었습니다.
민주당 한 핵심 관계자는 '지원유세를 하려면 예정했던 대로 어제가 가장 적기였었다'라고 말하면서 아직까지 의료진의 만류가 큰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정의당도 당 차원의 휴일 집중 유세로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질문2 】 결국 건강 문제이긴 한데, 이재명 대표가 언제쯤 당무 복귀할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기자 】 앞서 말씀드린대로, 11일 본 투표 전에 한차례 정도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게 대체적인 출입기자들 전망인데요.
이 대표가 병상에서도 선거 상황을 챙길만큼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가 돌아오게 된다면 강서구청장 선거 이외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해 극심해진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게 아무래도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관련해서 비명계를 숙청해야 한다는 이야기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지도부가 결정을 해야 할 텐데요.
【 기자 】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는 '배신자'를 뜻하는 수박 농도 감별기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가결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비명계 의원들에 대해 징계해달라는 민주당 청원도 답변 요건을 충족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비명계 축출과 징계가 당 통합과는 거리가 있는 만큼, 지도부가 최대한 끌어 안고 가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MBN 시사스페셜) - "찬성표를 던졌다고 해서 무조건 법적 심판으로 가야되느냐, 정당이라는 것은 정치적 해법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 질문4 】 모레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 어떤 게 쟁점이 될까요?
【 기자 】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야당은 현재 국정 난맥상을 부각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 몇군데를 짚어보면요.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 공방이 이뤄질 전망이고요, 국방위원회에서는 채상병 사건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과방위에서는 '가짜뉴스', 여가위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 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 질문5 】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요.
【 기자 】 앞서 언급한 부동산 통계조작 관련해서 벌써부터 여야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여당이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고요.
학교 폭력, 교권 침해 등 그간 이슈가 상당히 많았던 교육위원회도 여야가 대치 중입니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증인들이 꼼수성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SNS에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균용 대법원장 낙마에 국정감사까지 이어지면서 여야 충돌은 더 거세지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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