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 역대급 사전투표율…"강서 개발" vs "정권 심판"
【 앵커멘트 】 어제 마감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총선 전초전'이라 불리며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여야는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라고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지난 이틀간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2.64%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고였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지난해 지방선거의 강서구 사전투표율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를 두고 여야는 각각 자신들의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서구민의 재개발 열망과 야당 독주에 대한 심판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봤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우리 강서가 가진 오랜 숙원사업 재건축 재개발을 빨리해야 되겠다는 국민 열망이 사전투표율로 드러난 것이 아닌 게 생각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적인 의미도 있고 후보자 개인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전국민적인 관심사가 떠오른 보궐선거기 때문에…."
여야는 사전 투표 열기가 오는 11일 본 투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면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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