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9일 인천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취소...다음 운행 여부는?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0. 8. 19:51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이스라엘행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는 가운데 대한항공도 오는 9일 인천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떠나려던 항공편을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한항공은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대한항공 측은 “우선 9일 출발 인천발 텔아비브행 항공편은 운행을 취소한다”며 “예약변경 및 환불 등 관련 수수료는 면제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이후 계획된 항공편의 운항 여부는 승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현지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추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9일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안전을 확인한 뒤 인천행 항공편(KE958)은 출발 시간만 늦춰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4년 7월∼9월에도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투입 등 불안한 현지 정세로 텔아비브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해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하고,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무장대원을 침투시켜 총격전을 벌였다.
이에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를 겨냥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폭격으로 반격에 나서는 등 확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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