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완병 이스라엘 한인회장 "교민 피해 없어…위험 지역 공유"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이스라엘 상황이 엄중합니다. 우리 교민 570여 명이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고 관광객도 일부 머물고 있습니다. 교민들 안전과, 폭격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 채완병 한인회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어렵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무엇보다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걱정되는데, 실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습니까?
【 답변 】 「아직까지는 다행히도 피해사례는 없습니다. 피해가 심각한 가자 인근지역의 한인 교민이 한 가정 살고 계시는데요.」 어제 긴급히 예루살렘 지역으로 대피해서 지내고 있어서 저희가 모임을 자제하고 각자 집에서 조용히 안전하게 머물러 있습니다.
【 질문 2 】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 지역은 안전한가요?
【 답변 】 공격이 처음 시작한 지역은 하마스가 점령한 가자 지역이고요. 그 지역은 예루살렘에서 서남쪽 지역이고요. 어제 헤즈볼라는 북쪽에서 공격을 했는데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예루살렘 지역이다보니까 그 지역과는 거리가 아직까지는 안전하게 있습니다.
【 질문 3 】 갑작스러운 폭격으로 교민들도 크게 놀라셨을 것 같은데, 유대교 안식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분위기는 어떠셨습니까?
【 답변 】 예루살렘 토요일은 유대인으로서는 안식일로 대부분 집에 머물러 있거나 아니면 유대교 신자들은 동네 회당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날은 거의 차가 다니지 않고 조용히 안식일을 보내는 분위기였는데 아침 8시쯤해서 첫번째 로켓 공격이 있으면서 사이렌이 예루살렘 전체에 울렸었고요.
그 후로 한 10번 정도의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보통 사이렌이 울리면 차를 운전하다가도 내려서 나무 밑이나 차 옆에 누워서 대피하는 그런 상황들인데 많이 놀래는 분위기였고 대부분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이렌이 울릴때마다 대피하는 그런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 질문 4 】 그 이후로는 추가 포격은 없나요?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답변 】 저도 계속 뉴스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어제만큼은 아닌데 하마스의 추가 공격이 가자 인근 지역에 있었다고 보도가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예루살렘은 지금은 굉장히 조용한 상황이고, 현재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이 전역이 임시 학교를 휴교를 하고 또 개인 자영업자는 휴업을 하고 있어서 교민들은 조용한 상황에서 안전히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 5 】 현재 주거지나 식량 문제 등 어려움을 겪는 교민들이 있습니까?
【 답변 】 아직까지는 대중교통이나 공항이나 일반 관공서가 폐쇄된 것은 아니고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인 자영업자들은 휴업은 했지만 마트나 약국이나 병원은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서 특별히 어떤 식량 문제나 어려움은 없는 상황입니다.
【 질문 6 】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침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한인회를 통해 전달된 가이드라인이 있습니까?
【 답변 】 현재는 현지에 있는 대사관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민들과 현재 업데이트되는 현지 소식들 또 위험한 지역들 또 가지말아야하는 지역들 공유하고 있고요.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때는 조속히 대사관과 연락을 취하도록 연락망들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잘 들었습니다, 상황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채완병 한인 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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