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2만 원이 어디야”…앱에서 적립금 쌓는 ‘앱테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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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앱테크'가 인기입니다.
일정 걸음 이상을 걷거나 특정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포인트를 받아 쏠쏠하게 잔 돈을 모으는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입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친구들이 만나 한 금융사 앱부터 켭니다.
주위에 동시접속한 사람들과 함께 버튼을 누르면 한 명당 최대 10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아윤 / 20대]
"하루에 한 번씩은 들어가서 포인트 적립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고등학생도 모바일 앱에서 걷기 목표를 달성해 적립금을 모읍니다.
[오승현 / 고교생]
"10원씩 주는 거 티끌 모아 태산이라 생각해서 쓰고 있어요."
이처럼 모바일 앱에서 특정 미션을 수행한 뒤 적립금 보상을 받는 재테크인 '앱테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만보 걷기나 게임, 퀴즈 푸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식으로 10원 안팎의 소액을 모아가는 겁니다.
한 금융사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의 앱테크에 대한 관심은 성적 다음이었고 취미·문화생활이나 친구관계보다 높았습니다.
10대와 20대 10명 중 8명은 앱테크를 하고, 대학생은 앱테크로 한 달 평균 2만 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앱테크에 대한 관심은 세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40대 가장은 체력도 기르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고 말합니다.
[김현탁 / 40대]
"걷는 것은 원래 걷는 건데 거기에 덧붙여서 돈까지 준다고 하니까 기왕이면 앱도 쓰면서 건강도 챙기고 돈도 받고. (한 달에) 3000원 모으는 것 같아요."
이같은 앱테크 인기에 금융사가 아닌 다른 플랫폼들도 앱테크 서비스를 내놓는 추세입니다.
다만, 앱테크를 할 때 포인트의 사용처와 기한, 현금화 여부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이승은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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