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선공에 이스라엘 반격…사상자 4천 2백 명 넘어
【 앵커멘트 】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군이 보복 공격을 해 양측 사상자가 4천 2백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군 전투기의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무너져내렸습니다. 여기에 레바논에 기반을 둔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까지 이스라엘 공격에 가세하면서 중동 전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입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자지구를 횡단하는 사람들이 전투기 모니터 안에 잡히고 곧바로 폭발이 시작됩니다.
가자지구 곳곳이 그야말로 소멸했습니다.
▶ 인터뷰 : 라미즈 / 가자지구 주민 - "이웃들에 아무런 예고없이 모스크가 공격을 받았고 노인과 여성, 아이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코란 판본들이 흩어졌고 모스크는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하마스는 유대 명절을 기념하던 이스라엘의 음악축제장에 난입해 무차별 공격을 하고, 여성과 노약자들을 무자비하게 인질로 삼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습니다.
하마스의 공습이 휩쓸고 간 이스라엘 남부도시는 시신들로 뒤덮였습니다.
▶ 인터뷰 : 실로미 / 스데롯 주민 -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밖에 나가보니 총격당한 차량과 시체 더미가 보였습니다. 우리는 전쟁 속에 있고, 언제 끝날지는 모릅니다."
공습이 오가며 양측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4천 2백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2007년과 2014년에도 전쟁을 벌여 3천여 명이 사망했고 2년 전에는 '11일 전쟁'이 벌어져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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