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늘자 구독료 인상 본색…커지는 이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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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같은 해외 OTT가 경쟁하듯 구독료를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몇몇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구독자 수가 증가하자 수익성 개선에 나선건데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월 이용료가 1만 원 안팎인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를 서너 개씩 구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예경 / 서울 강남구]
"3개를 구독하고 있어요. 티빙이랑 디즈니랑 넷플릭스."
[김윤진 / 경기 파주시]
"넷플릭스랑 디즈니플러스 그리고 왓챠, 티빙 (구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OTT마다 오리지널 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그걸 보기 위해서."
주요 OTT 플랫폼의 인상 예고로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먼저 디즈니플러스는 초능력을 다룬 드라마 '무빙'의 인기에 일일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자 서비스 문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다음달부터 월 이용료를 9900원에서 4000원 올리고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의 계정 공유도 금지합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해외에서 지난 7월 광고가 없는 가장 저렴한 기본 요금제를 없애 사실상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배우 노조 파업이 끝나면 요금제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소비자들은 해지를 고민합니다.
[이민영 / 서울 송파구]
"OTT 서비스는 연속성이 중요한 거잖아요. 근데 이번 무빙이 끝나고 나서 (디즈니) 해지하는 친구가 좀 많지 않을까."
반면, 지난 3년간 가격 인상이 없었던 국내 토종 OTT업체들은 구독자 증가폭 둔화에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고물가 부담 속에 결국 경쟁력 있는 OTT만 살아남을 것이란 반응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근목
영상편집 : 방성재
신선미 기자 n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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