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종합)
백종훈 기자 2023. 10. 8. 19:26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가자지구와 서안지역 이외에, '이스라엘 기타 지역'도 여행경보 2단계 황색경보(지도 노란색 부분)에서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한 것입니다. (외교부 주의보 지도 참고)
외교부는 "이스라엘 여타 지역(2단계 여행자제)을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했다"며 "현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이스라엘 여행 예정자들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은 귀국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의 팔레스타인 거주지 '가자지구'의 경우 기존에도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가 내려졌었습니다.
또 이스라엘 서안 지역과 가자지역 인근 5km 구간은 기존에도 출국권고(여행경보 3단계)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은 570여명인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약 360여명의 관광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9일 출발 예정이던 인천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9일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안전을 확인한 뒤 인천행 항공편은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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