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없이 삼성페이로 된다…전자증명서 조회·제출도 가능

박세준 2023. 10. 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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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부터 정부의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고 삼성페이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8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초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다른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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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부터 정부의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고 삼성페이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8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과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지난 6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현재 모바일 신분증 데이터는 하드웨어상 보안 영역이 아닌 일반 앱 영역을 통해 제공되고 있어 이를 여러 앱애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구축하는 모바일 신분증 데이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셋 내 보안 저장공간에 보관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침입이나 악성 프로그램 등의 위험요소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정부는 내년 초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다른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페이를 활용한 전자증명서 서비스 지원도 시작했다. 전자정부 서비스 ‘정부24’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 등 11종을 삼성페이에서 발급하는 것은 물론, 조회·공유·제출까지 할 수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6일 삼성전자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반도체 생산 공정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을 신속하게 추진해 디지털플랫폼 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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