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유니폼이 아직 어색하네요” 팬들 앞에서 첫선 보인 SK 오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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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로 이적한 오세근(36, 200cm)이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오프시즌 KBL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라이언킹' 오세근의 이적이었다.
오세근은 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서울 삼성을 상대로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한편, 오세근이 SK로 이적하면서 KBL 최고의 외국선수 자밀 워니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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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프시즌 KBL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라이언킹’ 오세근의 이적이었다.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12년 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나 서울 SK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오프시즌 아킬레스건 시술을 받은 그는 재활에 매진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오세근은 “아킬레스건이라는 부위가 쉽지 않다. 시술을 받았지만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시즌 들어가서 경기를 뛰면서 적응을 하다보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오세근은 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서울 삼성을 상대로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최종 기록은 11분 34초 출전 3점 2리바운드. SK는 삼성을 91-87로 꺾었다.
오세근은 “연습경기를 한 번도 안 뛰고, 팀 훈련만 하다가 처음으로 투입됐다. 기분이 굉장히 새롭더라. 아직은 경기 감각을 올려야 되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더 맞춰봐야 한다. 오늘(8일)은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오프시즌 팀원들과 함께 지내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지만 아직 전술적으로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그의 목소리에는 어색함이 가득했다.
“팀 분위기 적응은 다 됐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 SK만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내가 맞춰가야 한다. 코트에 들어가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오세근의 말이다.
이어 “아직 유니폼이 어색하다. 바지가 좀 짧은 것 같다. 어색함이 있지만 많이 입어보면서 빨리 적응해야 한다”며 웃었다.
한편, 오세근이 SK로 이적하면서 KBL 최고의 외국선수 자밀 워니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세근과 워니의 만남에 팬들은 벌써부터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세근은 “오늘은 워니가 초반에 나에게 맞춰주려고 했다. 근데 내가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었다. 같이 뛴 시간도 많지 않다. 서로 대화를 통해 알아가고 있다. 개인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워니가 어떻게 내가 풀어줄 수 있을지 좀 더 맞춰가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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