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대놓고 맹비난…”팀 전체를 분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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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마이켈이 안드레 오나나를 비난했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골키퍼로 뛰었던 맨유의 레전드 슈마이켈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우리는 오나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같은 실수를 하는 걸 봤다. 그는 공을 막기 위해 다이빙을 하기보다 공을 향해 몸을 움직이는 정도에 불과하다"라며 오나나의 다이빙 실력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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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피터 슈마이켈이 안드레 오나나를 비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는 리그 10위가 됐다.
이날 맨유는 전반 26분 만에 마티아스 옌센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막바지까지 득점이 없어 패배를 직감하고 있었다. 패색이 짙은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후반 42분경 소피앙 암라바트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간 스콧 맥토미니였다. 맥토미니는 후반 추가시간 3분에 동점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추가시간 7분 극적인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며 맨유에 승리를 안겼다.
극적인 승리에도 오나나는 지적을 피해갈 수 없었다. 선발로 출전한 오나나는 옌센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장면에서 다이빙을 하며 팔을 뻗었지만 옌센의 슈팅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공이 골대 구석이 아니라 비교적 중앙 쪽으로 왔기 때문에 오나나가 위치를 잘 잡고 제대로 된 타이밍에 다이빙을 시도했다면 충분히 막았을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오나나의 손과 공의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았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골키퍼로 뛰었던 맨유의 레전드 슈마이켈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우리는 오나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같은 실수를 하는 걸 봤다. 그는 공을 막기 위해 다이빙을 하기보다 공을 향해 몸을 움직이는 정도에 불과하다”라며 오나나의 다이빙 실력을 지적했다.
이어 “기술적인 문제다. 난 뮌헨전이 끝난 이후, 그리고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오나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굉장히 실망한 상태였다. 난 오나나에게 맨유에서 뛰는 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슈마이켈의 지적처럼 오나나는 뮌헨,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골키퍼는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는 포지션인 만큼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맨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슈마이켈은 마지막으로 “오나나는 이제 팀 전체를 분노하게 하고 있다. 이제 맨유 선수들은 더욱 오나나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좋지 않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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