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전남 목포에서 개최

[점프볼=배승열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3일 전라남도에서 개최된다.

농구는 전남 목포시에서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총 4개 종별(남자-여자 일반부, 남자-여자 18세이하부)에서 51개 팀이 나온다. 대회는 목포다목적체육관과 목포고등학교에서 전 종별은 예선전 없이 토너먼트로 열린다.

14일 오전 10시, 목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여자 일반부 울산대와 광주대 경기, 같은 시간 목포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여자 18세이하부 동주여고와 화봉고 경기로 전국체육대회 농구 일정이 시작된다. 남자부는 14일 오전 11시 40분 목포다목적체육관, 일반부 중앙대(경기)와 고려대(서울) 경기, 오후 2시 30분 목포고 체육관에서 18세이하부 강원사대부고와 대전고 경기가 첫 경기다.

2년 연속 대학리그 통합우승에 성공한 고려대는 9명의 선수로 전국체육대회에 나선다. 4학년 문정현과 박무빈이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유니폼을 입었고 3학년 박준형, 2학년 박정환, 1학년 유민수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4학년 선수들은 프로 소속팀에서 적응 중이다. 양준과 김태훈(이상 3학년)을 중심으로 9명의 선수로 잘 준비하겠다"고 팀 상황을 전했다.

올해 4관왕 중인 용산고는 전국체육대회로 2023년 5관왕에 도전한다. 용산고의 첫 경기는 15일 상산전자고(경북)와 경기로 승리 시 8강에서 여수화양고(전남)를 만난다.

용산고 이세범 코치는 "추계 대회에서 선수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쌓여 걱정했다. 이를 극복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서 휴식이 필요했다. 회복 운동으로 선수들 컨디션 회복에 신경 쓰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L 군산 컵대회에 참가 중인 국군체육부대 상무는 컵대회 이후 곧바로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숙소가 있는 무안으로 이동한다. 분대장 허훈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송교창은 컵대회에 이어 전국체육대회도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용산고, 수원여고, 상무, 사천시청이 우승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서울 - 고려대학교
부산 - 부산예술대학교
광주 - 조선대학교
울산 - 울산대학교
경기 - 중앙대학교
충북 - 건국대학교
충남 - 단국대학교
전북 - 우석대학교
전남 - 국군체육부대
경북 - 동국대학교

여자 일반부
서울 - 서대문구청여자농구단
부산 - 부산대학교
대구 - 대구광역시청
광주 - 광주대학교
울산 - 울산대학교
경기 - 수원대학교
강원 - 강원대학교
충남 - 단국대학교
전남 - 전남농구협회
경북 - 김천시청
경남 - 사천시청여자농구단

남자 18세이하부
서울 - 용산고등학교
부산 - 중앙고등학교
대구 - 대구계성고등학교
인천 - 제물포고등학교
광주 - 광주고등학교
대전 - 대전고등학교
울산 - 무룡고등학교
경기 - 낙생고등학교
강원 - 강원사대부설고등학교
충북 - 신흥고등학교
충남 - 천안쌍용고등학교
전북 - 전주고등학교
전남 - 여수화양고등학교
경북 - 상산전자고등학교
경남 - 가야고등학교

여자 18세이하부
서울 - 숭의여자고등학교
부산 - 동주여자고등학교
대구 - 대구효성여자고등학교
인천 - 인성여자고등학교
광주 -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대전 -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울산 - 화봉고등학교
경기 - 분당경영고등학교
강원 - 춘천여자고등학교
충북 - 청주여자고등학교
충남 - 온양여자고등학교
전북 - 기전여자고등학교
전남 - 법성고등학교
경북 - 상주여자고등학교
경남 - 삼천포여자고등학교

#사진_박상혁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