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해안가 소나무 집단 고사…대응 나서

강진구 기자 2023. 10. 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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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최근 남구 해안가 일원의 소나무 집단 고사와 관련 산림청·경북도와 대응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남구 해안권 집단발생지의 피해 유형에 따라 복합적인 방제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활용해 적합한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청과 경북도와 협력을 통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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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경북도와 공동 대응
산림청과 방제 방안 마련에 행정력 집중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시는 지난 6일 산림청·경상북도와 합동으로 남구 해안가 일원 소나무 집단 고사 현장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3.10.0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시는 최근 남구 해안가 일원의 소나무 집단 고사와 관련 산림청·경북도와 대응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산림청·경북도와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총력 대응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부터 남구 해안가 일원에 소나무 고사목이 집단으로 발생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시는 이번 고사목 발생이 전국적으로 재선충병 확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 현상 등의 이상기후와 태풍, 염해 피해 등 디양한 원인이 복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구 지역 중 호미곶면은 과거 국방시설 내 지뢰 매설지가 위치해 인력 접근이 위험하고, 동해면·장기면 지역은 군부대 시설이 있어 예찰과 방제작업이 제한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룡포읍·장기면·동해면 내 해안가 지역은 다년 간에 걸친 태풍 피해과 지속적인 해무로 인한 염해 피해로 소나무의 생육환경이 불량함에 따라 재선충병 감염에 취약해 집단 고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해부터 이 지역을 복합 방제 구역으로 구분해 재선충병 방제와 숲 가꾸기 사업을 병행하며 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피해 면적이 광범위하고 피해 그루수도 많아 대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시는 피해지역의 지형과 특성을 파악해 드론을 활용해 약제를 분사하는 드론방제와 집단발생지 내 모두 베기 등 다양한 방제방안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산림청 헬기와 시 자체 임차 헬기를 활용해 피해 구역에 대한 합동 예찰을 시행해 점검 결과를 더 나은 대응방안과 효율적인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남구 해안권 집단발생지의 피해 유형에 따라 복합적인 방제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활용해 적합한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청과 경북도와 협력을 통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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