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무심코 갈아탔다가, 수수료만 잔뜩” 5대 은행, 3년간 7141억원 벌었다[머니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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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시중 16개 은행이 중도상환수수료로 거둬드린 수입만 9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시대에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전환을 하고 싶어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커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며 "대출을 계약된 기간보다 일찍 상환한다는 것을 이유로 수수료를 과도하게 책정하여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으며, 최근 인터넷뱅크를 중심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방안 등도 고려되고 있다는 것을 염두하여 시중 은행들도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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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최근 3년간 시중 16개 은행이 중도상환수수료로 거둬드린 수입만 9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민, NH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만 전체 수수료 발생액의 73%인 7141억원이 발생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까지 16개 주요 은행이 벌어들인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9812억원에 달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1749억원으로 최다 수익을 거뒀으며 이어 하나은행이 1507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382억원, 1349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1155억원의 중도상환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었다.
중도상환수수료란 대출을 본래 정해진 기일보다 일찍 상환하는 경우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물리는 벌칙성 수수료를 의미한다. 보통 원금을 모두 갚거나, 금리가 더 저렴한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가계대출 기준 각 은행별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3~2.0%에 달한다.
유 의원은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시대에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전환을 하고 싶어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커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며 “대출을 계약된 기간보다 일찍 상환한다는 것을 이유로 수수료를 과도하게 책정하여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으며, 최근 인터넷뱅크를 중심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방안 등도 고려되고 있다는 것을 염두하여 시중 은행들도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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