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딸→이영지까지, ‘어나더 레벨’ 아이브의 첫 월드투어, 서울에서 닻 올렸다[SS현장]

정하은 2023. 10.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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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하며 첫 번째 월드 투어의 서막을 연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4세대 음원강자’ 아이브(IVE)가 첫 월드투어로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에 나선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하며 첫 번째 월드 투어의 서막을 연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 투어인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개최한 팬 콘서트 ‘더 프롬 퀸즈’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이브는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로 글로벌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초통령’이란 수식어를 가진 그룹답게 이날 공연 현장에는 수많은 초등학생 관객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배우 장동건의 아내이자 배우 고소영과 딸이 함께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하며 첫 번째 월드 투어의 서막을 연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하며 첫 번째 월드 투어의 서막을 연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8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며 글로벌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생생한 라이브 화면을 통해 공연의 재미와 감동을 고스란히 선사한다.

아이브는 신선한 조합의 색다른 유닛 무대와 풍성한 셋리스트를 자랑했다. ‘아이 엠’으로 강렬한 포문을 연 아이브는 뜨거운 함성 속에 ‘로얄’(록 버전), ‘블루 블러드’까지 연이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장원영은 “드디어 꿈이었던 단독 콘서트로 돌아와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명에 대해 이서는 “아이브라는 이름만큼 가진걸 모두 보여드리겠다는 의미에서 ‘쇼 왓 아이 해브’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히로인’, ‘체리쉬’, ‘일레븐’, ‘샤인 위드 미’, ‘립스’, ‘마인’ 등 감미로운 무대들이 이어졌다. ‘샤인 위드 미’ 작사에 참여한 장원영은 “꼭 다이브 앞에서 진심을 다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참 아끼는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 중간 리즈는 복받친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리즈는 “추스르고 있었는데 유진 언니와 눈이 마주치고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장원영 역시 “저희 모두가 울음을 꾹 참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브는 ‘쇼 왓 아이 해브’에서 오는 13일 발매되는 신보 ‘아이브 마인(I’VE MINE)’에 담긴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컴백을 앞두고 선공개된 타이틀곡 ‘이더 웨이(Either Way)’와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무대를 비롯해 오직 이번 월드 투어에서만 공개되는 수록곡 무대로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하며 첫 번째 월드 투어의 서막을 연다. 아이브 리즈.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하며 첫 번째 월드 투어의 서막을 연다. 아이브 장원영.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하며 첫 번째 월드 투어의 서막을 연다. 아이브 레이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하며 첫 번째 월드 투어의 서막을 연다. 아이브 가을.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오직 이날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닛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가을과 레이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히트곡 ‘7 링스’와 이하이 ‘머리어깨무릎발’, 크러시 ‘러시 아워’ 커버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파워풀한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을은 “걸리쉬하면서도 힙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직접 의견을 냈다”고, 레이는 “제가 존경하는 이하이 선배님의 곡을 선택하다. 그래도 저도 좀 섹시하다”하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등장한 장원영과 리즈는 리차드 샌더슨의 ‘리얼리티’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창했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름다운 비주얼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장원영은 “저희 둘에게 잘 어울리는 곡일 거 같았다”고 말했다.

안유진과 이서는 ‘우먼 라이크 미’를 선보였다. 특히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 안유진과 함께 출연한 가수 이영지가 깜짝 등장해 이서, 안유진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영지는 탄탄한 라이브와 함께 파워풀한 안무도 함께 선보이는 등 안유진과의 끈끈한 의리를 뽐냈다. 안유진은 “너무 고맙게도 스케줄이 맞아 흔쾌히 와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이브 이서와 안유진.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후반부로 갈수록 공연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섬찟’, ‘마이 새티스팩션’, ‘낫 유어 걸’에 이어 아이브의 히트곡 ‘러브 다이브’, ‘키치’, ‘애프터 라이크’이 이어지자 공연장 내 함성은 더욱 폭발적이었다.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괴물신인 아이브는 ‘제 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쟁쟁한 보이그룹을 제치고 ‘최고음원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 ‘키치’와 ‘아이엠’으로 4연타 흥행에 성공한 이들은 기세를 이어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해브 마인’으로 돌아온다.

한편 서울을 시작으로 아이브의 월드투어는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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