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원전 고장 정지 34건…발전 손실 6천억 원대

배지현 2023. 10. 8.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고장으로 인한 원전 가동 정지가 34건이고, 이 기간 발전손실액이 약 6천42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25개 가동 원전 중 19개가 한 차례 이상 고장으로 가동 정지되는 등 모두 34건의 가동 중단 사고가 있었습니다.

원전 가동정지로 인한 5년간 발전 손실량은 1천102만㎽h로 나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고장으로 인한 원전 가동 정지가 34건이고, 이 기간 발전손실액이 약 6천42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25개 가동 원전 중 19개가 한 차례 이상 고장으로 가동 정지되는 등 모두 34건의 가동 중단 사고가 있었습니다.

한울 2호기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리 3호기와 신고리 1호기, 한울 1호기가 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2건 이상 고장으로 가동 정지된 원전은 10개였습니다.

최근 5년간 가동정지가 가장 길었던 원전은 새울 2호기로, 2021년 5월 29일부터 7월 21일 사이 57일간 가동을 멈췄습니다.

고장 원인은 부품 조립 불량으로 원전을 지을 당시부터 있던 '원천적 하자'로 파악됐는데, 이런 원천 하자는 한빛 2, 3호기에서 일어난 사고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원전 가동정지로 인한 5년간 발전 손실량은 1천102만㎽h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각 연도 전력 판매단가를 적용해 계산하면, 발전손실액은 약 6천429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5년간 원전 가동 정지 일수를 모두 합하면 456일이었고, 전체 수리 금액은 82억 2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정 의원은 "원전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재난 수준의 큰 피해가 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안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원전들이 노후화하고 있는 만큼,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