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어센던트 LPGA 5타차 선두로 우승 도전 "최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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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세계랭킹 7위 김효주(28)가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에서 사흘 연속 단독 1위를 달리며, 2023시즌 첫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김효주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지난 이틀보다 훨씬 더 싸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그런지 초반에 몇 번 실수를 했다"며 "하지만 리더보드를 보니, 다른 선수들도 나와 같은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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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세계랭킹 7위 김효주(28)가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에서 사흘 연속 단독 1위를 달리며, 2023시즌 첫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어센던트 LPGA 베너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총상금 180만달러) 둘째 날 늦은 오후에 시작된 강한 바람이 셋째 날 3라운드까지 계속되면서 컷을 통과한 73명의 선수들에게 무빙데이는 도전적인 하루가 됐다.
8일(한국시간)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의 평균 타수는 73.505타로 2라운드 때 평균 타수보다 2타 이상 높게 기록됐다.
사흘째 경기에서 19명의 선수만이 이븐파 이상의 스코어를 써냈다. 그 중 한 명인 김효주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1, 2, 3라운드 연달아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렉시 톰슨(미국), 새러 켐프(호주·이상 6언더파 207타)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김효주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지난 이틀보다 훨씬 더 싸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그런지 초반에 몇 번 실수를 했다"며 "하지만 리더보드를 보니, 다른 선수들도 나와 같은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효주는 "(4번과 6번홀의) 보기 두 개를 한 것이 좋은 시작은 아니었지만, 나는 리더보드를 많이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고 그것들을 확실하게 집어넣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4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6번 홀까지 2타를 잃었다. 8번홀(파4) 버디와 13번홀 칩인 버디로 점수 차를 벌였지만, 14번홀(파4) 보기로 다시 1타 차가 됐다.
15번홀(파4)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뒤 16번홀(파3) 버디를 추가하며 달아났다. 마지막 두 홀에선 파 세이브를 기록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된 김효주는 "내일 경기를 할 때, 분명 우승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만족할 만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가 최종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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