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모자 등 3명 사망...광주서도 보행자 3명 숨져
[앵커]
전남 담양에서 차량 넉 대가 부딪쳐 어머니와 아들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광주에서도 보행자 3명이 택시에 치여 숨졌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에서 전남 담양을 잇는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도로 곳곳에 부서진 차량 파편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내리막 커브길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 오던 경차와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난 것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아침 8시 45분쯤,
이 사고로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부서지면서 30대 남녀 운전자 2명이 숨졌습니다.
또 경차 여성 운전자의 9살 난 아들도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오후에 사망했습니다.
뒤따라오던 차량 두 대에 타고 있던 3명도 2차 사고로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냥 중앙선 침범으로 보면 됩니다. 담양에서 광주로 가다가 중앙선을 넘었죠, 빗길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죠. 그것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즉시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광주에서도 길 가던 3명이 1차 사고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한 택시에 치여 숨지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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