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엑시노스 2400' 깜짝 공개, 퀄컴 추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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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을 깜짝 공개한 것은 칩 설계능력 향상 및 수율(양품 비율) 개선 등에 전작 대비 칩셋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자신감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과 중저가 제품에 엑시노스 채택률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모바일 AP 시장 선두 기업인 미디어텍·퀄컴·애플 등의 추격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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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보다 칩설계능력·수율 향상
내년초 출시 갤S24에 탑재 유력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을 깜짝 공개한 것은 칩 설계능력 향상 및 수율(양품 비율) 개선 등에 전작 대비 칩셋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자신감으로 분석된다.
'엑시노스 2200'의 실패로 의존도가 높아진 퀄컴 AP 구입에 쓰는 막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 마련도 시급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과 중저가 제품에 엑시노스 채택률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모바일 AP 시장 선두 기업인 미디어텍·퀄컴·애플 등의 추격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인 시스템LSI사업부가 최근 공개한 엑시노스 2400은 내년 초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탑재가 유력하다.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모델에 따라 교차 탑재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는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기본·플러스 제품은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로선 추락한 엑시노스 브랜드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지난 2022년 전작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성능 저하·발열 문제로 큰 곤욕을 치렀다. 엑시노스 2200의 후속작이었던 '엑시노스 2300'의 양산이 전격 취소되고,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전량 탑재되는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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