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0살' 추성훈, 3년만 건강검진…키 4cm 줄고 체지방률 20.6% [사당귀](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건강검진에 나섰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추성훈이 코 앞으로 다가온 50살을 대비하기 위해 3년 만에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추성훈은 3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게 됐다. 추성훈은 1975년 7월 29일 생으로, 올해 한국나이 49살이다. 그는 "나도 격투기 하면서 (몸 관리가) 중요하지만 혹시나 나쁜 게 있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무서운 것도 있었다"며 그간 건강검진을 미뤘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나는 프로텐 같은걸 많이 먹고 있으니까 간이 걱정된다"며 "이때까지 대장내시경을 한 번도 안 해봤다. 위는 했는데 대장은 안 했다. 우리 나이가 암이나 이런 게 생기는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건강검진 전 추성훈은 문진표 작성에 임했다. 뇌졸중, 중풍, 통풍,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질문에는 모두 고개를 젓던 추성훈은 가족력 부문에서 입을 열었다. 어머니의 당뇨, 친할아버지의 폐함, 친할머니의 위암 등 해당 사항이 있었던 것.
이어 병원에서 추성훈의 본격적인 건강검진이 시작됐다. 시력검사 결과 추성훈의 시력은 0.7이었다. 혈압 역시 정삼범위였다. 그러나 세 번째 키, 몸무게 측정에서 추성훈은 충격에 빠졌다. 178cm였던 추성훈이 174.6cm로 키가 줄어들었기 때문.
네 번째 체성분 검사 또한 놀라움을 자아냈다. 쭉쭉 올라가던 체지방률은 무려 20.7%를 기록했다. 앞서 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던 전현무의 체지방률은 28.6%였다. 추성훈의 체지방률은 전현무 보다 겨우 7.9% 적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추성훈은 "잘못된 것 같다"며 "원래 경기 들어가면 10% 초반이다. 무조건 10%대 초반이다. 20%는 나는 살면서 처음"이라고 결과를 부인했다.
추성훈의 후배 역시 체성분 검사에 임했다. 현역 파이터인 후배의 체지방률은 10.7%. 이에 추성훈은 "(후배가) 그렇게 근육이 있는 친구가 아니다. 짜증 나 죽겠다"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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