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행랑에 코인 보유 의혹 논란 여전”…민주당, 김행 지명 철회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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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수억 원대 코인 보유 의혹이 여전히 논란"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줄행랑에 코인 보유 논란까지 '의혹 백화점' 김행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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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수억 원대 코인 보유 의혹이 여전히 논란”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줄행랑에 코인 보유 논란까지 ‘의혹 백화점’ 김행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행 후보자가 코인을 보유했는지, 코인으로 돈을 벌었는지 검증하는 것이 인사청문위원의 책임 아니냐”라며 “국민이 부여한 책무는 나 몰라라 하며 오직 용산만 바라보는 국민의힘은 공당이기를 포기한 정당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주식 파킹, 황색 저널리즘 조장,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노동법 위반, 비상식적 재산 증식과 코인 의혹까지 파면 팔수록 의혹이 넘쳐나는 김행 후보자가 부끄럽지도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김행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 정부의 인사가 망사이고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정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장관이 아니라 어떤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될 사람”이라며 “국민을 조금이라도 두렵게 생각한다면 당장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행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 진행 도중 청문회장을 나갔다. 당시 여러 의혹에 대해 여야가 갑론을박하는 상황에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나갑시다”라고 하자 함께 일어나 자리를 떠난 것이다. 김 후보자가 책상 위 자료를 정리하며 나가려 할 때, 야당 의원들이 몰려와서 “못 나간다”, “어딜 도망가느냐”고 막아서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김행랑(김행+줄행랑) 사태”라고 지적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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