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청문회 파행 “野 편파운영탓”…“의혹백화점, 지명 철회해야”

2023. 10. 8.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사상 초유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막판에 퇴장한 뒤 돌아오지 않아 파행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청문위원장의 편파적 회의 운영에 대해 '적극적 항의 차원'이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행, 사상 초유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
국힘 “(지명)포기할 상황 아냐”
민주 “김여사와 관계,주식파킹 등 의혹넘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여야가 사상 초유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막판에 퇴장한 뒤 돌아오지 않아 파행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청문위원장의 편파적 회의 운영에 대해 ‘적극적 항의 차원’이라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인사청문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고 청문회 운영 과정에서도 누가 봐도 편파적이고, 상대방이 봤을 때 분노할 수밖에 없게 운영한다면 그런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진행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동시 퇴장한 김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당인 국민의힘의 요구에 따라 간 상황”이라며 “별도의 새로운 인사청문회를 하거나 또는 스스로 (장관직 지명을) 포기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겨냥해 인사청문회 파행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줄행랑에 코인 보유 논란까지, 의혹 백화점”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여당이 국민을 조금이라도 두렵게 생각한다면 당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코인 보유 및 변동 내역 등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김 후보자를 방어하기에 급급했다”며 “주식 파킹, 황색 저널리즘 조장,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노동법 위반, 비상식적 재산 증식 의혹까지 파면 팔수록 의혹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dingd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