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천, 파이널A '생존·진출'…잘 싸웠던 FC서울, 파이널B '추락' (종합)

박대성 기자, 이성필 기자 2023. 10. 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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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벼랑 끝에 몰렸던 전북 현대가 파이널라운드A에 생존했고, FC서울이 B그룹에서 남은 일정을 준비하게 됐다.

서울은 무승부만 해도 자력 파이널라운드A 진출을 할 수 있었지만 승점을 잃었다.

울산 현대는 전반기에 압도적인 승점 확보에 리드 선두를 지켰지만, 인천은 파이널라운드A 진출권이 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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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기자, 상암 이성필기자] 최종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벼랑 끝에 몰렸던 전북 현대가 파이널라운드A에 생존했고, FC서울이 B그룹에서 남은 일정을 준비하게 됐다.

전북과 서울은 8일 오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외나무 다리 승부를 했다. 양 팀은 이날 결과에 따라 파이널라운드A 혹은 파이널라운드B 갈림길에 섰다.

서울은 상암에 모인 3만 관중 앞에서 승점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승점이 절실했던 경기에서 후반전 0의 균형이 깨졌다. 전북이 한교원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구스타보가 쐐기포를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무승부만 해도 자력 파이널라운드A 진출을 할 수 있었지만 승점을 잃었다. 전북은 역사상 첫 파이널라운드B 추락 위기에 있었는데 막판에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올해에도 파이널라운드A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렸던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와도 연결됐다. 울산 현대는 전반기에 압도적인 승점 확보에 리드 선두를 지켰지만, 인천은 파이널라운드A 진출권이 걸렸었다. 울산 원정길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자력 진출이었지만, 패배한다면 서울과 전북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인천은 실리적인 운영을 선택했다. 울산이 홈에서 인천을 몰아쳤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인천은 간헐적인 역습 기회에서 울산을 위협했다. 후반 막판엔 에르난데스 등을 투입해 고삐를 당겼고 0-0로 경기를 끝냈다. 승점 1점을 가져오면서 두 시즌 연속 파이널라운드A 진출을 만끽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결과

광주FC 1-0 강원FC

대구FC 2-2 수원FC

대전하나시티즌 1-0 제주유나이티드

FC서울 0-2 전북현대

수원삼성블루윙즈 1-0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0-0 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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