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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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2년 동안 이어진 갈증을 풀었다.
함정우는 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최진호가 함정우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1타 뒤진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마지막 홀(파5)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최진호가 파로 경기를 끝내 1타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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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포인트 1위, 상금 순위 3위로 껑충
최진호는 1타 뒤진 준우승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함정우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2년 동안 이어진 갈증을 풀었다.
함정우는 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1년 바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함정우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으며 상금 2억5천만원을 받았다. KPGA 투어 통산 세번째 우승이다.
시즌 상금 랭킹은 3위(5억572만원), 제네시스 포인트는 1위(4천861.42점)로 올라섰다.
함정우는 또 우승 후 아내와 딸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싶다던 소원도 이뤘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이번 시즌 김비오(LX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두번째다.
최진호가 함정우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1타 뒤진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성현, 김찬우, 정재현, 조성민까지 4명의 선수가 공동 3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1∼4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며 차지한 우승이었지만 마지막 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함정우가 11번홀까지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2위 그룹들이 치고 나와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12번 홀(파5)에서 한타를 줄여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선 함정우는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꿨다.
우승 경쟁자들이 타수차를 뒤집지 못하고 하나둘씩 먼저 경기를 끝낸 뒤 남은 경쟁자는 같은 조의 최진호였다.
함정우는 17번 홀(파4)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최진호도 같이 보기를 적는 바람에 2타차 리드는 유지됐다.
함정우는 마지막 홀(파5)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최진호가 파로 경기를 끝내 1타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아기가 생기고 난 뒤로는 책임감이 생겼고 예전에는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악착 같이 경기한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또 "올해 콘페리 투어(PGA 투어의 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조우영은 공동 18위(1오버파 289타), 장유빈은 공동 27위(4오버파 292타)에 올랐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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